서울 한복판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묻지마 폭행\' 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피해자가 자신의 SNS를 통해 끔찍했던 경험과 함께 경찰의 미흡한 초동 대처를 폭로하면서, 단순 폭행 사건을 넘어 국제적인 망신이자 외교 문제로 비화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사건의 피해자는 대만 국적의 유명 유튜버 류리잉으로, 그는 구독자 46만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류리잉은 지난 15일 새벽, 친구와 함께 서울 마포구 홍대
갯벌에 고립된 국민을 구조하다 순직한 고(故) 이재석 경사의 비극적인 사고가 해양경찰 조직 전체를 뒤흔드는 거대한 스캔들로 번지고 있다. 부실 대응 논란에 이어, 사건의 진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충격적인 내부 폭로까지 터져 나오면서 지휘부가 줄줄이 직위 해제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해양경찰청은 16일,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이광진 인천해양경찰서장을 전격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사실상의 경질이다. 이 서장뿐만 아니라, 사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