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의 대표적인 주거지 인근인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시작 23시간 만에 주불 진화에 성공했다. 산불은 28일 오후 2시 1분쯤 북구 노곡동 일원에서 발생했다.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며 도시 외곽의 산지에서 민가 인근으로 번졌고, 조야동과 아파트 밀집 지역인 서변동 방면까지 위협하면서 대규모 인명 피해 우려를 자아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해당 산불은 29일 오후 1시경 주불이 잡혔으며, 영향을 받은 산림
28일 오후 2시 1분,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급속도로 확산됐으며, 산림청은 산불 대응 최고 단계인 3단계를 발령하고 야간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산림 당국은 일몰 이후 주간 진화 작업에 투입했던 헬기를 모두 철수시키고, 지상 인력 중심으로 진화 체계를 전환했다. 불길이 인근 아파트 등 인구 밀집 지역으로 번질 위험이 커지면서 수백 명의 인력을 긴급 투입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불길 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