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천국이 없다고 상상해봐"... 노래 한 곡에 교황 꿈 날아간 추기경

특히 캐나다의 보수 가톨릭 매체 '라이프사이트뉴스'는 엑스(X)를 통해 "가톨릭 교리에 대한 배신"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이매진'의 가사 중 "천국이 없다고 상상해봐"(Imagine there's no Heaven)라는 구절을 문제 삼으며, 이 같은 반기독교적 가사를 부른 인물은 교황 후보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코리에레델라세라의 보도에 따르면, 타글레 추기경은 문제가 된 그 가사를 실제로 부르지 않았다. 영상을 자세히 살펴보면 타글레 추기경이 종교적으로 민감한 일부 가사를 의도적으로 생략했음이 확인된다. 신문은 또한 1996년 이탈리아 가수 잔니 모란디가 당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앞에서 같은 곡을 부를 때도 반종교적 가사를 수정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이번 논란이 과장됐음을 시사했다.

'아시아의 프란치스코'라 불리는 타글레 추기경은 현 프란치스코 교황과 마찬가지로 유머와 겸손함, 진보적 성향으로 유명하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개혁 노선을 충실히 따르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배경에서 가톨릭 내 보수 세력은 또 다시 진보적 성향의 교황이 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의도적인 네거티브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톨릭 보수파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재임 기간 동안 성경과 교리를 반복적으로 위반했다고 비판하며, 다가오는 콘클라베를 교회 쇄신의 기회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보수파 교황 후보로 거론되는 독일의 게르하르트 뮬러 추기경은 최근 영국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정통파 교황이 선출되지 않는다면 교회가 두 갈래로 쪼개질 우려가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노래 한 곡의 문제를 넘어, 가톨릭 교회 내 진보와 보수 진영 간의 깊은 갈등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뒤를 이을 새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는 다음 달 7일 시작될 예정이며, 이에 앞서 교황 후보들에 대한 검증과 논란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타글레 추기경 측은 아직 이 논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가톨릭 교회 내부에서는 이러한 공격이 교황 선출을 앞둔 정치적 공세의 일환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교회 내 진보와 보수 간의 대립 구도 속에서, 차기 교황이 어떤 성향의 인물로 결정될지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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