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문화
고요함에 취하는 강릉 오죽한옥마을 ‘차 문화 축제’

행사 주 무대가 되는 오죽한옥마을은 율곡 이이 선생의 숨결이 깃든 곳으로, 전통 한옥의 정취와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차의 향기와 고즈넉한 한옥의 운치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축제의 품격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는 ‘들차회’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찻자리 체험으로, 잔잔한 바람이 부는 한옥 마당이나 정원 한편에서 다례를 체험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준비된 찻상을 마주하며 차를 우리고, 마시는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게 되며, 단순히 차를 마시는 것을 넘어 ‘차를 대하는 마음가짐’을 되새기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또한 ‘한옥 차실 운영’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전통 한옥 내부에서 진행되는 이 체험은, 조용한 공간 속에서 전문 다도의 진행자와 함께 전통 다례의 예법을 익히고, 차의 향과 맛을 음미하는 시간이다. 차를 중심으로 형성된 전통적 예절과 미학을 직접 경험하며, 관람객들은 동양적인 정서와 철학을 몸소 느끼게 된다.
축제 기간 동안 ‘찻자리 경연대회’도 펼쳐진다. 이 대회에서는 다도인들이 준비한 찻자리 구성, 차와 다식의 조화, 손님맞이 예절 등을 평가받는다.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찻자리 테마를 구성해 무대 위에서 시연하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차를 중심으로 한 예술적 감각과 섬세한 감정의 흐름이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시간이다.

이 외에도 차 관련 소품과 지역 특산품을 만나볼 수 있는 ‘차 플리마켓’이 열리며, 다도와 관련된 도구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차 도구 공방’ 체험도 운영된다. 국악 공연도 준비되어 있어, 고즈넉한 한옥 공간과 어우러진 우리 전통음악의 감동을 전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오는 24일 열리는 ‘달빛차회’다. 오죽한옥마을의 밤, 은은한 달빛 아래 전통 공연과 함께 차를 즐기는 이 행사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정서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과와 함께하는 음악, 전통 의상과 한옥의 조화가 연출하는 이색적인 야경은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차분한 여운을 전한다. 공연 관람은 무료로 진행되며,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또는 유료 운영된다.
이번 축제를 통해 강릉시는 단순히 차를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차를 매개로 한 ‘삶의 여유와 품격’을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허동욱 강릉시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차가 단순한 음료를 넘어 삶의 여유와 품격을 담은 문화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강릉이 가진 전통 자산과 차 문화의 가치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3회째를 맞이한 강릉 차 문화 축제는 해마다 규모와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며 지역 대표 문화 행사로 성장하고 있다. 차 한 잔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서로를 이해하는 여유의 시간이 필요한 요즘, 강릉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바쁜 일상에 쉼과 사색의 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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