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푸드
'이곳' 다녀온 당신의 손, 세균의 온상
건강을 위해 찾는 헬스장이 오히려 각종 세균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한 스포츠 베팅 사이트가 공개한 연구에 따르면, 헬스장에서 한 시간 운동한 사람의 손톱 밑에서 화장실 변기보다 최대 10배 많은 양의 세균이 검출되었다. 이는 건강 관리에 대한 새로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연구진은 4명의 실험 참가자가 헬스장에서 운동한 후 손톱 밑 샘플을 채취해 분석했다. 그 결과, 피부 감염이나 발진, 식중독 등을 유발할 수 있는 포도상구균과 대장균을 포함한 다량의 박테리아가 발견되었다. 이러한 세균들은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운동 기구나 땀으로 축축한 매트 등을 통해 손으로 옮겨온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헬스장에서 무심코 저지르는 비위생적인 습관들이 세균 감염의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대표적으로 운동 기구를 사용한 뒤 제대로 소독하지 않거나, 운동 중 땀을 닦으며 얼굴을 만지는 행위, 개인 수건이나 물품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것 등이 위험을 높이는 행동으로 꼽혔다.
특히 손톱을 길게 유지하는 습관은 세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므로 피해야 한다. 손톱 밑은 세균이 번식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며, 아무리 손을 깨끗이 씻어도 긴 손톱 사이사이에 숨은 세균까지 완벽하게 제거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세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 기구는 사용 전후에 반드시 소독제로 닦고, 얼굴의 땀은 손이 아닌 깨끗한 개인 수건을 이용해 닦아내야 한다. 운동이 끝난 후에는 비누를 사용해 20초 이상 손가락과 손톱 밑까지 꼼꼼하게 씻는 습관이 필수적이다.
또한, 공용 샤워실을 이용할 때는 개인 슬리퍼를 착용하여 무좀과 같은 진균성 발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개인의 작은 노력과 주의가 건강을 지키기 위해 찾은 헬스장에서 불필요한 질병을 얻는 불상사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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