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문화

흩날리는 불꽃에 반했나봄 '세종낙화축제'

밤하늘에 5000여 개의 낙화봉에서 떨어지는 불씨를 감상하는 축제인 '2024 세종낙화축제'가 오는 11일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 열린다. 

 

축제는 전통 '낙화놀이'를 즐기며 세종 하늘을 수놓는 다채로운 꽃 '낙화'를 경험하기 위해 마련된다. 

 

낙화놀이는 긴 줄에 매달린 낙화봉에 불을 붙여 떨어지는 불씨의 모양과 소리를 즐기며, 질병과 액운을 내쫓고 행복을 부르는 전통 놀이이다. 세종시에서는 장군면 영평사와 부강면 등곡마을에서 전승되어 온 낙화놀이가 있으며, 올해 축제는 불교낙화법보존회와 세종시의 주최로 진행될 예정이다. 

 

11일 오후 7시 20분부터 낙화봉 5000개에 불을 붙여 음악과 함께 환상적인 불꽃을 연출할 예정이다. 불씨가 떨어지고 보통 2~3시간 정도 연출하는 만큼 충분히 관람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행사장에는 12시~오후 6시까지 전통문화체험 부스를 준비해 관람객들의 즐거움을 도울 예정이며, 국립세종수목원 야간 개장과 함께 무료입장 이벤트도 열린다.